라온피플, 현대엘리베이터에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펜(HI FENN)’ 공급

음성인식 엔진 ‘DEEPSCAN Speech’로 자동 저장에 분석까지

대화속 업무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저장하고, 에러코드를 촬영하면 AI가 매뉴얼을 찾아주는 획기적인 기술이 상용화 됐다.

AI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업무자동화 플랫폼 ‘하이펜(HI FENN)’을 개발하고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온피플이 개발한 ‘하이펜’은 기업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자유롭게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검색증강생성(Advanced RAG) 기술을 적용해 기업 내부문서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등 기존 사내 시스템과의 연동은 물론 문서와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문서를 분석하는 ‘DEEPSCAN Document’ 엔진이 텍스트와 표, 차트가 복잡하게 얽힌 PDF 형태의 영업시방서를 완벽하게 해석하기 때문에 영업 담당자들이 두꺼운 시방서를 일일이 검토하지 않아도 되며, AI가 자동으로 필요한 영업 사양을 추출해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에 등록하고, 기존 사양과의 차이점까지 분석하는 등 디테일한 업무를 지원해준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현장 기술자들은 그동안 설치 현장에서 노트북을 들고 사용하기 어려워 음성으로 업무 내용을 녹음 후, 나중에 녹음 내용을 시스템에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하이펜을 통해 업무내용이 텍스트로 변환되어 시스템에 등록되고, 고객과의 현장 협의 내용도 같은 방식으로 자동 기록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에러코드를 촬영하기만 하면 하이펜이 즉시 관련 매뉴얼을 찾아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 ‘DEEPSCAN Speech’를 통해 배경 소음이 심한 건설 현장에서도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하도록 잡음 제거 기술(Denoising)을 고도화하고, 화자분리 기술과 엘리베이터 전문 용어 사전을 구축해 음성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실제 현장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이펜 만족도 조사에서 DEEPSCAN Speech의 음성 인식 정확도의 높은 평가와 함께 편의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AI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피플과 자회사인 MS 클라우드 전문 파트너 TDG, 현대무벡스가 협력해 진행했으며, 라온피플은 연내 DEEPSCAN Speech 기반의 AICC(AI Contact Center)와 Agent Flow를 통한 업무자동화 기능의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