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커스텀 테마

VectorGraphNet: 픽셀의 한계를 깨다

잠자는 도면 데이터의 가치

AEC(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산업의 창고에는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양의 2D CAD 도면이 잠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PDF 형태로 존재하는 이 귀중한 자산들은 빌딩 정보 모델링(BIM)과 같은 현대적인 디지털 워크플로우에 통합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도면을 보고 3D 모델을 만드는 수동 디지털화 작업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소모하는 비효율적인 과정입니다. 만약 이 레거시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읽고 이해하여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질문에 대한 강력한 해답이 바로 뮌헨 공과대학교(TUM,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연구진이 개발한 혁신적인 AI 기술 ‘VectorGraphNet(Graph Attention Networks for Accurate Segmentation of Complex Technical Drawings, 2024년 10월)’입니다.


기존 방식의 명백한 한계: 왜 픽셀(Raster)은 정답이 아닐까?

기존의 CAD 도면 인식 기술은 대부분 도면의 벡터 데이터를 이미지, 즉 픽셀의 집합으로 변환하는 ‘래스터화(Rasterization)’ 방식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이 접근법은 엔지니어링 도면의 본질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며,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한계를 가집니다.

  • 해상도 의존성 및 정보 손실: 대규모 도면의 얇은 선이나 작은 기호를 픽셀로 표현하려면 엄청나게 높은 해상도가 필요합니다. 이는 막대한 메모리 부담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왜곡(앨리어싱)으로 인해 1mm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엔지니어링의 정밀도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 위상 정보의 부재: 픽셀 데이터는 색상 점의 나열일 뿐입니다. 두 선이 ‘만나는지’, ‘교차하는지’와 같은 객체 간의 중요한 관계, 즉 위상 정보가 모두 사라집니다. AI는 이 중요한 관계를 오직 픽셀 패턴만으로 추론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됩니다.

  • 중첩 및 밀집도 문제: 벽체, 배관, 전기, 치수선 등 수많은 레이어가 겹쳐 있는 복잡한 도면에서 픽셀 기반 방식은 각 객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 “CAD 도면은 본질적으로 그래프다”

VectorGraphNet은 “픽셀에서 그래프로”라는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합니다. 이 기술의 핵심 통찰은 CAD 도면을 이미지로 보지 않고, 객체와 관계의 네트워크, 즉 ‘그래프’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 노드(Node): 도면을 구성하는 모든 기하학적 객체(선, 호, 원 등)는 그래프의 ‘점’인 노드가 됩니다.

  • 엣지(Edge): 이 객체들 간의 공간적, 기하학적 관계(예: 두 선이 만난다, 평행하다)는 노드를 연결하는 ‘선’인 엣지가 됩니다.

이러한 그래프 기반 접근 방식은 픽셀화 과정을 완전히 생략하기 때문에 해상도에 구애받지 않으며(Resolution-Independence), 도면의 본질적인 구조 정보를 그대로 유지하여 훨씬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혁신적인 솔루션, VectorGraphNet 개요

VectorGraphNet은 뮌헨 공과대학교(TUM)에서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입니다. 이 기술은 CAD 도면의 원본 벡터 데이터를 그래프 신경망(GNN, Graph Neural Network)으로 직접 학습하여, 도면 내 각 객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벽, 문, 창문 등) 분류하는 의미론적 분할(Semantic Segmentation)을 수행합니다. 즉, 기계가 사람처럼 도면의 ‘의미’를 이해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참고로, 그래프 신경망은 ‘관계’를 이해하는 신경망입니다. 단순히 데이터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들 사이의 연결(노드와 엣지)을 학습하여 패턴을 찾아냅니다. 그래서 소셜 네트워크 분석, 분자 구조 예측, 추천 시스템 등에 널리 쓰입니다.


VectorGraphNet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3단계 프로세스)

VectorGraphNet의 전체 파이프라인은 데이터를 다듬고, 관계를 정의하고, 학습하는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데이터 준비 (PDF 도면을 깨끗한 재료로 다듬기)

먼저, 기계가 다루기 어려운 PDF 도면을 구조적인 SVG(Scalable Vector Graphics) 포맷으로 변환합니다. 그 후, SVG 내부에 복잡하게 그룹화되어 있거나 변환 행렬이 적용된 요소들을 모두 풀어헤쳐, 모든 기하학적 객체를 동일한 좌표계 위의 독립적인 경로로 만드는 ‘계층 구조 평탄화(Flattening)’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AI는 순수하고 정제된 기하학적 재료만을 입력으로 받게 됩니다.

참고로, SVG는 웹에서 많이 쓰이는 이미지 표현 방식 중 하나인데, 이름 그대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해도 깨지지 않는 벡터 그래픽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선명하고 유연한 그래픽을 표현하기 위한 표준 포맷이며, 로고, 아이콘, 차트, 애니메이션 등 크기 변화가 많은 그래픽에 특히 강력합니다.

2단계: 특성 중심의 그래프 구축 (단순한 연결을 넘어)

이 단계는 VectorGraphNet의 핵심입니다. 각 기하학적 객체(SVG 경로)는 풍부한 정보를 가진 ‘노드’로 변환되고, 이들 간의 관계는 ‘엣지’로 정의됩니다.

  • 노드(Node) 표현: 각 노드는 단순한 좌표값을 넘어 다음과 같은 다차원적인 정보를 담습니다.


    기하학적 속성: 길이, 곡률, 면적 등 객체의 형태적 특징 (예: 문의 개폐 궤적(호)과 벽체(선)를 구분하는 데 결정적인 곡률 정보)

    스타일 속성: 선 두께, 색상 등 도면 표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각적 특징 (예: 도면 표준에서 객체의 중요도나 단면 여부를 나타내는 선 두께)

    위상 속성: 객체가 닫힌 도형인지(기둥 등), 열린 선인지(벽 중심선 등)에 대한 정보


  • 엣지(Edge) 생성: 노드 간의 관계를 정의하는 엣지 역시 단순한 연결선이 아닙니다. 두 객체 사이의 교차 여부, 평행/직교 관계, 끝점 공유 여부, 스타일 유사성과 같은 풍부한 기하학적 관계를 엣지 자체의 특성으로 부여합니다. 이처럼 관계의 종류를 엣지에 직접 새겨 넣는 것은 단순히 인접성이나 거리만 고려하던 기존 그래프 모델을 뛰어넘는 핵심적인 발전이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는 도면의 ‘엔지니어링 문법’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래프로 구축하게 되면, 도면에 있는 기하학적 객체들간의 관계를 알아낼 수 있게 되어, 도면에 대한 아주 높은 수준의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3단계: 그래프 어텐션 네트워크(GAT)를 통한 학습

구축된 그래프는 ‘어텐션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그래프 어텐션 네트워크(GAT)를 통해 학습됩니다. 여기서 어텐션이란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는 능력’을 말하며 생성형 AI의 바탕이 되는 Transformer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Transformer가 개발되기 전 여러 다양한 신경망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AI가 ‘벽’ 노드를 분석할 때, 그와 연결된 주변의 다른 ‘벽’이나 ‘창문’ 노드의 정보에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적은 ‘텍스트’ 노드의 정보는 무시하도록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계층적 라벨링’ 기법을 통해 객체를 다층적으로 이해합니다. 단순히 ‘문’으로만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개구부’라는 상위 카테고리와 ‘여닫이 문’ 같은 하위 속성을 함께 예측합니다. 이 아키텍처적 선택은 데이터가 적어 학습이 어려운 희소 객체의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바로 이 점이 VectorGraphNet의 뛰어난 가중 F1 점수(Weighted F1 Score)의 비결입니다.

참고로, ‘가중 F1 점수’는 여러 클래스가 있는 분류 문제에서 클래스별 F1 score를 계산한 뒤, 각 클래스의 데이터 개수에 비례해서 평균을 내는 기법입니다. 쉽게 말해, 데이터가 많은 클래스일수록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평균 F1 score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데이터가 많은 클래스의 F1 score가 더 높게 반영이 되기 때문에 불균형 데이터셋에서 모델의 전체 성능을 평가할 때 자주 사용이 된다. 장점은 현실적인 성능 평가가 가능한 반면, 단점은 적은 클래스의 성능이 묻혀버릴 수가 있다. 이 적은 클래스 문제를 ‘계층적 라벨링’ 기법을 통해 해소시켰다는 뜻입니다.


놀라운 성능: 가벼움과 강력함을 동시에

VectorGraphNet의 성능은 세 가지 핵심 장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압도적인 연산 효율성
    VectorGraphNet의 모델 크기를 결정하는 파라미터 수는 약 “130만 개(1.3M)”에 불과합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PanCADNet(4,200만 개 이상), CADTransformer(6,500만 개 이상)와 비교하면 수십 분의 일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놀라운 경량성은 고성능 GPU가 없는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합니다.

  • 정량적 성능 비교: 경쟁 모델을 압도하다
    단순히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VectorGraphNet은 가장 적은 파라미터로 클래스 불균형이 심한 데이터셋에서 중요한 지표인 가중 F1 점수(Weighted F1 Score) 89.0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SymPoint와 비교하면 그 의미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SymPoint는 데이터가 많은 주요 클래스(벽 등) 인식에 강점을 보여 Macro F1 점수에서 더 높지만, VectorGraphNet은 가중 F1 점수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이는 ‘많이 나오는 것’만 잘하는 모델과 ‘모든 것을 골고루’ 잘하는 모델의 차이를 보여주며, 소화전이나 특수 기호처럼 드물지만 중요한 객체까지 놓치지 않는 VectorGraphNet이 실제 현장에서 더 신뢰성 높은 솔루션임을 증명합니다.


실제 데이터셋에서의 강인함

VectorGraphNet은 실제 대학 캠퍼스 도면으로 구성된 복잡하고 불균형한 ‘TUM 데이터셋’에서 “0.97의 정확도와 0.97의 가중 F1 점수(Weighted F1)”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는 도면이 현실 세계처럼 거대하고 복잡할수록, 픽셀이 아닌 구조를 학습하는 그래프 기반 접근 방식이 더 강력하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미래를 바꾸다: AEC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VectorGraphNet은 AEC 산업에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BIM 자동화: VectorGraphNet이 정밀하게 분할한 2D 도면 객체들은 3D BIM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 직접 사용될 수 있습니다. 좌표 정밀도가 그대로 유지되므로, 별도의 수정 없이도 정확한 BIM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 레거시 데이터의 자산화: 잠자고 있던 수많은 과거의 PDF 도면들을 검색과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설 관리, 리모델링, 증축 프로젝트에서 기존 건물의 정보를 파악하는 데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고려 사항 및 향후 과제

모든 기술이 그렇듯 VectorGraphNet에도 한계와 과제는 존재합니다.

  • 전처리 오버헤드: 신경망 모델 자체는 가볍지만, 도면을 그래프로 구축하는 전처리 과정은 CPU 연산 집약적이어서 전체 파이프라인의 병목(Bottleneck)이 될 수 있습니다.

  • 입력 데이터 품질 의존성: ‘Garbage In, Garbage Out’ 원칙이 적용됩니다. 스캔된 이미지나 선이 깨져있는 ‘지저분한’ CAD 파일이 입력되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텍스트 정보 활용의 부재: 현재 아키텍처는 기하학적 형태에 집중하고 있어, 도면 내의 방 이름이나 치수 같은 텍스트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못합니다. 이는 향후 개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마치며: CAD 인식의 새로운 표준을 향하여

VectorGraphNet은 CAD 도면 인식 분야에서 효율성과 정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전처리 오버헤드와 같은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지만, 초경량 모델로 복잡하고 불균형한 실제 도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은 이 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픽셀 기반의 낡은 패러다임을 넘어, 도면의 구조적 본질을 이해하는 VectorGraphNet은 AEC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새로운 표준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CES 2026] 화면을 뚫고 나온 ‘Physical AI’시대의 개막

2025년이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해였다면, CES 2026은 그 지능이 본격적으로 물리적 세계(Physical World)로 확장되는 거대한 전환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전시장은 화면 속에서 대화하는 챗봇이 아닌, 실제로 걷고, 운반하고, 작업하는 로봇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는 ‘Physical AI(피지컬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당장 우리 곁에 다가온 현실임을 시사합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CES 2026 현장을 관통한 핵심 흐름을 행동(Action), 물리 이해(Physics), 자가 학습(Self-Learning)이라는 세 가지 기술적 축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1. 행동의 진화 (Action): 단순한 ‘도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이번 CES 2026에서 목격한 가장 큰 변화는 AI의 태도입니다. 그동안 AI가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의 ‘명령 수행자’였다면, 이제는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최적의 대안을 제안하는 ‘능동적 파트너’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능동형 에이전트가 이끄는 스마트홈’

이번 가전·스마트 홈 전시관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단연 ‘능동형 에이전트(Active Agent)’였습니다. 삼성과 LG를 비롯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시나리오는 기대를 한 단계 더 넘어서는 수준이었는데요. TV, 냉장고, 로봇청소기 같은 개별 가전들은 물론, AI 홈로봇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 온 스마트홈은 사실 ‘똑똑한 리모컨’에 가까웠습니다. 앱을 실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야만 반응하는 구조였죠. 하지만 2026년을 향해 공개된 스마트홈의 가전은 집 안의 공기질, 조도, 생활 패턴을 AI가 스스로 파악하고 관제합니다. 사용자가 지시하기 전에 환경 자체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구현된 것인데요. 앞으로의 가전은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에 머무르지 않고, 집이라는 공간 전체를 이해하며 먼저 행동하는 지능형 운영 체제로 진화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공장과 물류의 에이전트화

산업관에서는 ‘완전 무인 공장’이라는 이상적인 구호 대신, 실질적인 ‘협업 파트너’로서의 AI가 강조되었습니다. 이제 공장은 단순히 기계가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AI가 전체를 조율하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변모하고 있습니다.로봇팔, 자율주행 카트, 센서 네트워크가 통합된 AI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며, AI는 정해진 시나리오대로만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공장 전체를 운영하는 디지털 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인데요. 과거의 자동화가 정해진 궤도만을 반복했다면, 2026년의 지능형 공장은 AI가 설비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해 고장을 예견하고, 병목 현상이 예상되면 즉시 물류 경로를 재설계하거나 공정 파라미터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조 현장의 AI가 인간의 보조 도구에 머물던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지능형 운영(Autonomous Operation)’ 단계로 완전히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2. 현실 세계의 이해 (Physics): 월드 모델과 Sim-to-Real

이번 CES 2026에서 눈에 띄었던 또 하나의 지점은 AI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즉 ‘현실 이해 능력’이었습니다. AI가 화면 밖으로 나와 안전하게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죠.

“가상에서 배워 현실로” : Sim-to-Real의 보편화

휴머노이드와 서비스 로봇 전시는 그야말로 Sim-to-Real(가상 학습 후 현실 적용) 기술의 경연장이었습니다. 특히, NVIDIA Isaac Sim이나 Omniverse와 같은 물리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는데요. 로봇들은 가상 공간에서 수만 번 넘어지며 중력과 마찰력을 학습한 뒤, 그 제어 정책(Policy)을 실제 하드웨어에 이식받아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관람객 앞에서의 자연스러운 계단 오르기와 물건 운반 시연은, “물리 법칙을 반영한 가상 학습”이 차세대 로봇 지능의 표준이 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자율주행의 진화: ‘End-to-End’와 ‘Sim-to-Real’의 간극을 넘다

이번 CES 모빌리티 존의 최대 화두는 단연 엔비디아가 공개한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알파마요'(Alpamayo)와 기존의 강자 테슬라 FSD의 기술적 대격돌이었습니다. 두 기업은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정반대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핵심 쟁점은 Sim-to-Real Gap(가상과 현실의 간극)을 어떻게 극복 하느냐에 있었습니다.

  • 테슬라: “현실이 곧 시뮬레이터” (End-to-End Neural Net) 테슬라는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수집한 실제 주행 영상(Video)을 통째로 신경망에 학습시키는 End-to-End 방식을 고수합니다.
    • 강점: 현실의 미묘한 빛 반사나 비정형 도로 상황을 ‘직관’처럼 빠르게 처리합니다. 실데이터를 쓰기 때문에 Sim-to-Real Gap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 한계: AI가 왜 멈췄는지 설명할 수 없는 ‘블랙박스(Black Box)’ 문제가 있으며, 데이터가 부족한 희귀 상황(Long-tail) 대응에 취약합니다.

  • 엔비디아 알파마요: “이유를 설명하는 AI” (VLA + Sim-to-Real) 반면, 엔비디아의 알파마요는 시각(Vision) 정보를 언어(Language)로 해석하고 행동(Action)하는 VLA 모델을 도입해, 운전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을 탑재했습니다.
    • Sim-to-Real 전략: 테슬라가 현실 데이터로 99%를 채운다면, 엔비디아는 현실에서 얻기 힘든 사고 데이터나 극한 상황(Long-tail)을 옴니버스(Omniverse) 시뮬레이션에서 생성해 학습합니다.

3. 학습의 자립 (Self-Learning): 합성 데이터와 품질 관리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만들어서 쓴다.” CES 2026은 AI 학습 데이터의 패러다임 변화를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희귀 상황을 만들어내는 합성 데이터 공장

AI 인프라 존에서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위한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 플랫폼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실제 도로에서 추돌 사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렵듯, 산업 현장의 치명적인 오류나 극한의 희귀 상황(Corner Case)을 현실에서 직접 겪으며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Isaac)’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에서 아이작 심(Isaac Sim)을 통해 로봇이 공장에서 기름에 미끄러지거나, 조명이 꺼진 어두운 창고에서 물건을 찾는 등 현실에서 재현하기 위험한 시나리오를 가상 공간에서 무한대로 생성하는 과정을 시연했습니다. 로봇은 이 안전한 가상 세계에서 수백만 번의 실패를 경험하며 데이터를 쌓았고, 이를 통해 현실 세계의 돌발 변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강력한 강건성(Robustness)을 확보했습니다. 즉, 시뮬레이터가 단순한 테스트 도구를 넘어, 로봇의 지능을 완성하는 ‘데이터 생산 기지’로 진화한 것입니다.


“양보다 질”… 데이터 큐레이션의 부상

무조건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Big Data’ 시대는 지났습니다. 업계는 이제 데이터의 순도와 품질을 관리하는 ‘데이터 큐레이션(Data Curation)’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노이즈가 섞이거나 물리적으로 부정확한 데이터가 섞일 경우,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물리 AI는 치명적인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엔비디아의 물리 AI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Cosmos)’가 이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코스모스가 가상 공간에서도 현실과 똑같은 물리 법칙(중력, 마찰, 유체 역학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히 인터넷의 방대한 영상을 긁어모은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유의미하고 품질이 검증된 영상 데이터만을 엄격하게 큐레이션 하여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AI의 성능은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학습 데이터의 품질(Quality)이 결정한다”는 데이터 센트릭(Data-Centric) 철학을 증명했습니다. 이제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모델 아키텍처를 고민하는 것만큼이나, ‘어떤 데이터를 선별해서 먹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큐레이션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제 로봇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궤적을 생성하고, 이를 다시 물리 로봇 훈련에 활용하는 ‘실세계 기반 데이터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주요 단계를 구조화한 모습

CES 2026이 남긴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AI의 무게 중심이 클라우드와 모니터 속의 소프트웨어에서, 로봇·자동차·공장과 같은 물리적 시스템으로 완전히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 Action: 에이전트화된 시스템은 AI에게 실행력을 부여했고,
  • Physics: 시뮬레이션과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지혜를 주었으며,
  • Learning: 합성 데이터와 큐레이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2026년 이후의 경쟁력은 단순히 거대 언어 모델(LLM)을 보유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이 지능을 실제 로봇과 공장, 우리의 생활 환경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식하여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진 건데?” 생성형 AI 관제로 달라진 5가지 변화

지난 포스팅에서 생성형 AI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Odin AI’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기존 지능형 CCTV랑 뭐가 다른데?”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처음엔 비슷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차원이 다르다’, ‘AI가 접목됐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막상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지는 쉽게 와닿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추상적인 기술 설명 대신, 현장에서 실제로 느껴지는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생성형 AI 관제가 도입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지금부터 우리가 경험하게 될 5가지 변화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Ⅰ. 무작정 알람을 울리는 대신, 진짜 위급한 순간만 골라내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CCTV. 우리는 이 카메라들이 24시간 우리를 지켜보며 안전을 책임진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대부분의 CCTV는 그저 영상을 기록할 뿐,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누군가 쓰러져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도 그저 묵묵히 녹화만 할 뿐이죠.

물론 ‘객체 인식’ 기술이 들어간 기존 지능형 CCTV도 있었지만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기존 딥러닝(CNN) 방식은 ‘사람이 바닥에 누워있다’는 형태는 감지할 수 있었지만, ‘왜’ 누워있는지는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잠시 쉬는 중인지, 바닥을 청소하는 중인지, 아니면 정말 아파서 쓰러진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무조건 경보를 울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잦은 오보로 인해 정작 중요한 순간에 경보를 무시하게 만드는 ‘양치기 소년’이 되기 일쑤였죠.

반면, 생성형 AI 관제는 영상의 앞뒤 흐름과 상황 맥락을 함께 이해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바닥에 누워 있는 동일한 장면이라 하더라도, 형태가 아닌 의미를 기준으로 상황을 구분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위급 상황: 바닥에 누워 가슴을 부여잡고 통증을 느끼는 모습 → 즉시 알람 발생
  • 일상 상황: 바닥에 누워 핸드폰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 → 정상 상황(알람 제외)

이처럼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은 오탐(False Alarm)을 획기적으로 줄여 줍니다. 단순히 ‘객체’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행동의 전후 맥락을 분석해 유의미한 이상 징후만을 선별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관제사는 무분별한 오알람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정말 중요한 알림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안정적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Ⅱ. 몇 시간씩 걸리던 영상 검색이 단 몇 초 만에 끝나요!

CCTV 영상 분석 업무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특정 장면 하나 찾겠다고 수백 시간 분량의 영상을 뒤지는 그 고통을요. 과거 CCTV 영상에서 특정 장면을 찾는 일은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의 영상 검색 방식은 맥락이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사람’, ‘빨간색’처럼 단순한 키워드 필터링에 의존했기 때문에, 1차 필터링을 거친 뒤에도 수천 개의 후보 영상을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해야 했죠.

하지만 멀티모달 생성형 AI 관제가 등장하면서 이 고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빨간 옷 입은 사람을 찾아줘”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명령하면, AI가 그 맥락을 이해하고 방대한 영상 데이터 속에서 정확히 그 장면을 찾아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짧게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사의 사례를 보면 그 효과는 더욱 명확합니다. 차량 이동 중 한달간 수집한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과거라면 며칠 밤을 새워야 했을 이 분석 업무가, 이제는 몇 시간 안에 해결되는 일상적인 업무 수준으로 가벼워졌습니다.

더 중요한 건 시간만 줄어든 게 아니라 정확도까지 함께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범죄 수사나 실종자 수색처럼 골든타임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수십 시간을 들여 단서를 찾을 여유가 없는데요. 이제는 생성형 AI 관제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Ⅲ. 현장이 바뀌어도 매번 새로 가르칠 필요가 없어요!

관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 순간을 종종 겪습니다. 분명 화면에 사람이 있는데, 관제 시스템은 “대상 없음”이라고 표시합니다. 알고 보니 직원 유니폼 색이 바뀌었거나, 장비 배치가 조금 달라진 경우였습니다. 시스템이 틀렸다기 보다는, 기존의 지능형 알고리즘이 현장의 변화를 따라오지 못한 상황이었죠.

기존의 CNN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에서는 이런 변화가 생길 때마다 불편함이 반복됐습니다. 유니폼 색상이나 새로운 장비 설치 같은 사소한 변화에도 인식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그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수집하고 레이블링 한 뒤 재학습을 거쳐야 했죠. 그 사이 관제사는 오탐과 누락을 감수하며, “AI가 있어도 결국 사람이 더 봐야 하는” 관제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반면, 생성형 AI 기반 관제는 이 지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 유니폼 색이 바뀌거나 처음 보는 장비가 등장해도, 인식의 기준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미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과 맥락을 학습하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별도 재학습 없이도 대응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도 아주 적은 학습만으로 빠르게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현장의 변화가 생길 때마다 재학습을 고민하던 부담을 덜고, 현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관제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Ⅳ. 앞으로 일어날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어요!

관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큰 사고는 아니지만 “이건 좀 아슬아슬한데?” 싶은 장면들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교차로에서 보행자가 차량과 거의 부딪칠 뻔한 순간, 작업자가 잠깐 안전 수칙을 어기는 장면처럼 말이죠. 기존 관제 시스템에서는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이런 상황들을 별다른 기록 없이 그대로 흘려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관제는 이제 이러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데이터’로 변환합니다. 이미 일어난 사고를 감지하는 것을 넘어,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차 사고(Near-miss)’까지 자동으로 포착해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관제사는 수많은 영상을 일일이 되돌려 보지 않아도, AI가 선별한 위험 가능성이 높은 장면들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사고 위험이 반복되는 패턴과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게 되면, 단순한 영상 기록은 비로소 ‘사고를 막는 실질적 데이터’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위험 구간의 신호 체계를 개선하거나 현장의 안전 수칙을 보완하는 등 실질적인 선제 조치가 가능해지는 거죠. 결과적으로 사고 발생 후 대응하던 수동적 관제를 넘어, 위험의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데이터 기반의 예방 관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CCTV가 탐지할 항목을 바꾸려면 보안 업체 전문가를 불러 며칠씩 기다리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즉시 탐지 모드가 변경됩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람을 감지해줘”라고 입력하면 그 순간부터 AI는 안전모 미착용자를 찾아내고, “펜스를 넘어가는 사람을 감지해줘”라고 요구사항을 바꾸면 즉시 그에 맞춰 작동합니다. 마치 내 말을 완벽하게 알아듣는 직장 동료처럼 말이죠. 이러한 변화는 복잡한 설정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관제사가 ‘상황 판단과 조치’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이제 사용자의 ‘의도’는 곧 시스템의 ‘명령’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전문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대신,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관제사가 직접 판단하고 즉시 시스템에 반영하는 능동적인 관제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마치며

결국 생성형 AI 관제의 변화는 기술이 더 똑똑해졌다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관제의 무게 중심이 ‘시스템 설정’에서 ‘사람의 판단’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무엇을 감지할지, 어떤 상황을 위험으로 볼지, 그리고 그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이제 메뉴와 옵션이 아니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관제사의 언어와 의도로 정의됩니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관제사의 의도를 정확히 해석하여, 최선의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처럼 무조건 많은 알람을 울리는 관제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정확히 개입하는 관제.
바로 저희 라온피플의 생성형AI 관제 시스템 Odin AI도 그렇게 사람과 기술의 역할을 다시 정렬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CEO인터뷰] 2026년, 라온피플이 그리는 ‘생존과 도약’

요즘 AI 업계는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달라져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기술 변화의 주기가 워낙 짧다 보니, 어제의 최신 기술이 몇 달 만에 구식이 되는 일도 흔해졌죠.
이런 환경 속에서 많은 AI 기업들은 숨 돌릴 틈 없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온피플 또한 이 거센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문합니다.
“AI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더 잘해야 할까.”라고 말이죠.

그 답을 찾기 위해 라온피플은 지난 몇 년간, 화려한 기술 경쟁에 매몰되기보다 묵묵히 산업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단순한 모델 성능 향상을 넘어, 복잡한 필드에서도 오차 없이 작동하는 ‘실전형 AI’를 만드는 데 집중한 것이었는데요. 그 어느 때 보다 진심으로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솔루션을 정교화하며 내실을 다져온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다가오는 2026년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적 잠재력을 실제 성과로 입증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라온피플은 어떤 내일을 그리고 있으며, 어떤 준비를 해왔을까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라온피플이 해온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석중 대표님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술적 전략은 물론, 리더로서의 솔직한 고민까지 담긴 그날의 이야기를 지금 공개합니다.


라온피플 CEO 이석중

2025 AI 시장의 변화와 우리에게 찾아온 도약의 기회





현장의 간극을 메우는 라온피플의 철학




라온피플은 단순히 AI 솔루션을 판매하는 공급자를 넘어, 현장의 언어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구조를 재설계하는 ‘문제 해결사(Solution Provider)’를 지향합니다. 저희는 비전 검사부터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실전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장 실무진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경영진이 어떤 지표를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저희의 경쟁력은 기술의 화려함보다는 ‘현장에서의 수용성’을 우선순위에 두는 데서 나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현장에서 외면받으면 의미가 없거든요. 그래서 세심한 컨설팅을 통해 기존 조직의 변화는 최소화하면서도, AI의 효용은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기술로 증명하는 압도적 차별화






Editor:
JEONDAM

[인사이드북]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무겁던 질서는 해체되고, 느린 조직은 추락한다.”

송길영 작가의 신작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속 이 문장은 지금 우리가 마주한 시대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AI의 발전 속도는 ‘혁신’의 기준을 하루가 다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획기적이라 평가받던 기술이 오늘은 기본이 되고, 작은 AI 스타트업 하나가 산업 지형을 순식간에 재편하고 있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달이 걸리던 고해상도 이미지 생성이나 복잡한 코드 작성도 이제 수십 초 만에 끝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AI가 불러온 변화는 특정 소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문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느리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은 단순한 경고가 아닌, 생존의 명제로 자리잡고 있죠. 그렇다면, 이 새로운 문명은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대마필사(大馬必死)의 시대, 거대하면 죽는다.

‘대마불사(大馬不死)’는 “크게 자리 잡은 돌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뜻의 바둑용어로, ‘큰 기업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상징하는 말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과거 우리는 조직이 클수록 안전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AI로 인한 지능의 범용화는 이 성공 공식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개인의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켰고, 조직의 거대함은 자산이 아닌 부채가 되었습니다. 무거운 조직일수록 변화에 취약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반면, 가볍고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과 개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죠. 저자는 이처럼 거대함이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대마필사(大馬必死)‘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인 ‘경량문명’이 등장합니다.


경량문명의 등장: 가벼움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저자가 말하는 ‘경량 문명’이란 대규모 인력과 복잡한 절차에 의존하던 기존 시스템이 AI 기술을 통해 작고, 빠르고, 유연한 구조로 재편되는 흐름을 뜻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경(輕): 가벼움’의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히 부피나 무게가 줄어드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부피가 크더라도 밀도가 낮아 가볍게 날아오르는 새처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뭉치고 흩어질 수 있는 ‘이동성‘과 변화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의미합니다.

경량문명의 시대에는 개인의 지혜와 인공지능이 결합해 작은 규모의 팀도 커다란 진보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빠르고 민첩한 ‘가벼움’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쟁력이 됩니다.


경량문명을 가속화하는 두 가지 동력

그렇다면, 이 새로운 문명을 가속화하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그 핵심에는 두 가지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 ‘지능의 범용화’
과거에는 고차원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대규모 인력과 조직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AI의 발달로 개인도 고차원의 업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AI는 수십, 수백 명의 몫을 단숨에 해낼 뿐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숨은 패턴을 찾아내는 통찰력까지 제공합니다. 이제는 큰 조직에 소속되지 않아도 개인과 소규모 팀이 충분히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2. ‘협력의 경량화’
과거에는 전문성이 깊어질수록 조직의 덩치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개인의 능력과 외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가벼운 협력 구조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감시와 관리로 유지되던 중량 문명의 시스템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대신, 문제의식을 가진 소수가 필요할 때 빠르게 뭉치는 민첩한 협력이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경량문명 시대, 조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경량문명 속에서 승리하는 조직은 어떤 특징을 가질까요?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 생존 조건을 제시합니다.

  1. 빠른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민첩한 조직

    • 과거에는 조직의 규모가 신뢰와 안정성을 보장했지만, 이제는 의사결정의 속도가 생존을 결정합니다. 성공하는 조직은 내부결재에 허비하는 시간을 ZERO에 가깝게 줄이고, 기민하고 빠른 실행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변화에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 저자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니라 변화에 신속히 반응하는 ‘빠른 전환자(Fast Change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조직 구조

    • 경량문명 시대에 조직은 인간과 AI가 동등하게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재편되며, 이는 조직의 운영 형태와 구성원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꿉니다. 구성원은 더 이상 조직에 종속된 일원이 아닌, 프로젝트와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잇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에이전트로 기능하게 됩니다. 조직 프로세스는 수직적 통제에서 탈피하여 상급자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며, 대규모 업무는 세분화되어 민첩하고 빠르게 실행됩니다.결과적으로, AI가 솔루션을 제시하고 인간은 창의적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됩니다.

  3. 스토리텔러형 리더십과 서사가 있는 조직문화

    • 조직 문화와 리더십 모두 ‘콘텐츠화’의 흐름을 따릅니다. 조직 문화가 단순한 생산 및 관리를 넘어 ‘브랜드 경험’이 되면서 조직 자체가 팬덤을 형성하는 매개체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거대 조직을 통제하던 관리자형 리더보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러 및 쇼맨십을 갖춘 리더가 유리하며, 이러한 리더를 중심으로 내부와 외부에 팬덤이 형성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이 됩니다.


경량문명을 대하는 개인의 태도

이처럼 가볍고 유연해지는 조직안에서 개인은 어떤 태도로 이 시대를 헤쳐나가야 할까요?

  • 유연한 네트워크 협력 지향

    이제 개인의 존재 기반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온라인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나 혼자 고립되기보다는, 관심사를 중심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고정된 조직이 아닌 유동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협업하는 능력이 핵심 생존 전략입니다.
  •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는 태도

    빠른 기술 변화와 불확실성을 삶의 기본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적응력과 끊임없는 학습 능력을 최고의 생존 무기로 내재화해야 합니다. 고정된 직업보다는 프로젝트 단위의 유동적인 일에 집중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성찰하며 스스로를 업데이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완벽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퀵스택(Quick stack)’적 사고

    완벽하게 구축하려 하지 말고, 일단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정의하면 즉시 AI와 외부 솔루션을 조합해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고(Quick Stack) 시장에 테스트하세요. 피드백에 맞춰 신속하게 방향을 수정하는 민첩함이 이 시대 개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마치며

이 책을 읽고 나면 묵직한 질문이 남습니다.

나는 AI 시대의 동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 조직은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가?

저자는 문명이란 결국 ‘협력의 방식’이며, 경량 문명은 단순히 물리적 무게를 탈피하는 변화가 아닌, 의식의 혁신을 통해 마주해야 할 새로운 시대라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낡은 관성을 버리고 융합적 사고를 취하는 등 다양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지만, 결국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 지식보다 지혜를 추구하는 태도로 수렴되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도구를 어떻게 쓰는가’보다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를 파악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AI는 주어진 맥락을 능숙하게 읽어내지만, 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좋은 질문을 설계하는 능력,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죠. 어쩌면 앞으로는 보다 인간적인 일에 대한 깊은 고찰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으며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복적이고 무거운 일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진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창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AI기술의 방향입니다.

경량문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AI의 속도에 압도되지 않는 방법은 완벽한 계획이나 기술적 계산이 아닙니다. 낡은 관성을 버리고, 호기심을 갖고 배우며, 한 발씩 움직이는 것입니다.
라온피플 역시 이 변화 속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기술을 고민하겠습니다.

Editor:
JEONDAM

[트렌드리포트] 2025년 AI, 어디까지 왔나?

2024년, 우리는 ChatGPT에게 일상의 질문을 던지고, Midjourney로 상상 속 이미지를 만들며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탁월함을 경험했습니다. 개인들은 그 성능에 감탄하며 열광했지만,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뭘 하지?,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AI의 잠재력은 분명했지만, 비즈니스로의 연결은 쉽게 그려지지 않았죠.

2025년,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AI는 ‘실험과 시연’의 단계를 벗어나, 기업의 핵심 업무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범용 보조 도구를 넘어, 각 산업과 업무에 특화된 자율 시스템으로 진화하면서 말이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AI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변화들을 짚어보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들을 살펴봅니다. 더불어, 라온피플의 제품과 솔루션이 트렌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도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시대 (Actionable AI)

2025년 AI는 대화형 도구에서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했습니다. 단순히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액셔너블(Actionable) AI’가 등장한 것이죠. 음식점 예약을 예로 들어볼까요? AI가 사용자의 취향과 일정을 분석해 식당을 추천하고, 직접 전화로 예약까지 완료합니다. 인간의 지시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겁니다.

이러한 AI의 자율성은 단순 작업을 넘어 복잡한 업무 환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데요. 2025년 등장한 AI 에이전트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여러 앱과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RPA*와 결합해 ERP와 같은 기존 시스템까지 자동으로 제어하는 통합형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Agent-to-Agent(A2A)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에이전트 생태계는 ‘단일 자동화 도구’를 넘어 서로 협력하며 일하는 지능형 AI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치열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웹 브라우저를 직접 제어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를, Anthropic은 컴퓨터 조작 전반을 수행하는 ‘컴퓨터 유즈(Computer Use)’를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 3종(줄스, 아스트라, 마리너)을 공개하며 웹 검색부터 코딩 자동화까지 다양한 영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아마존도 자사 이커머스와 물류 시스템에 AI 에이전트 ‘노바 액트(Nova Act)’를 통합하고 있죠.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기반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공개하며 한국형 AI 에이전트 시장 선도를 선언했습니다.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규모도 이를 증명합니다.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올해 76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에서 2030년 471억 달러(약 65조 8천억 원)로 연평균 4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특정 업무에 특화된 실용적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기적으로는 AI가 단순히 피드백에 따라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의 수행 과정과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자기 진화형(Self-Evolving)’ 단계로 발전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버티컬(Vertical) AI, 산업 특화형 솔루션의 부상

자율형 에이전트가 ‘AI가 어떻게 일하는가’의 혁신이었다면, 버티컬 AI는 ‘AI가 어디서 일하는가’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지난 몇 년간 챗GPT, 클로드 등과 같은 범용 AI가 AI의 쓰임새를 넓혀왔다면, 2025년에는 특정 산업과 업무에 특화된 ‘버티컬 AI’가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버티컬 AI’는 각 산업의 고유한 특성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정교하게 반영한 ‘맞춤형 산업 특화 AI’를 의미합니다. 범용 AI의 고질적 한계였던 낮은 전문성과 수익성, 커스터마이징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정확도와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버티컬 AI와 범용 AI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율형 에이전트 기술은 버티컬 AI의 실행 엔진으로 활용되고 있죠.

시장도 버티컬 AI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군사용 AI 기업 ‘팔란티어(Palantir)’는 2025년 들어 주가가 무려 147% 급등하며 S&P 500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정확도 높은 검사를 위한 의료용 AI,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는 제조업용 AI,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엑스투비(X2B) AI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범용 AI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고 버티컬 AI가 최종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 분담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개인 기기로 이동하는 AI, 온디바이스(On-device) AI

온디바이스(On-device)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등 개인 사용자 기기 내부에서 직접 작동하는 AI를 의미합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하고, 개인 데이터가 외부전송 없이 로컬에서 처리되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강점이 있죠.

이러한 온디바이스 AI는 2025년에 프리미엄 기기의 핵심 기술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AI,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는 실시간 통역부터 이미지 분석, 텍스트 요약까지 주요 기능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안에서 바로 처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고성능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탑재한 Copilot+PC를 출시하며 ‘AI PC’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죠.

온디바이스 AI가 주류 기술로 떠오른 이유는 분명합니다. AI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 모든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이나 AR/VR 환경에서의 객체 인식, 실시간 통역에서 지연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으니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클라우드 비용 절감 효과도 큽니다.
여기에 SLM(Small Language Model) 기술AI 에이전트의 발전은 이러한 성장을 기술적으로 탄탄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정된 기기 자원에서도 경량화된 모델로 고성능 구현이 가능해졌고,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현실이 되었죠.

이제 온디바이스 AI는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 내재된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4.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본격 개막, 피지컬 AI (Physical AI)의 발전

피지컬 AI(Physical AI)는 인공지능기술이 로봇,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기기와 결합하여 인간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CES 2025에서 “AI의 최종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 선언한 이후, 막대한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이 몰리면서 새로운 산업 축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최근 구글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발표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지능형 로봇과 자율 시스템의 대규모 상용화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피지컬 AI는 연구실 실험 단계를 벗어나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글로벌 AI 로보틱스(피지컬 AI 포함) 시장 규모는 약 225억 달러로, 2020년 대비 약 3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년에는 약 6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23.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골드만 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 또한 2035년까지 3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로봇에 AI를 얹는 기술이 아닙니다. 두뇌(다양한 AI 모델), 감각(센서·컴퓨터비전), 연결(엣지 컴퓨팅·네트워크), 행동(제어·액추에이터) 등 네 가지 핵심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로봇이 사람처럼 인지하고 판단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융합 덕분에, 최근에는 공장 · 물류 · 농업 · 의료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피지컬 AI’의 실효성이 빠르게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밀 제어가 가능한 산업 환경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까지 내고 있죠.

  • 제조 및 물류 분야 : 스마트 팩토리, 물류 창고 자동화, 예측적 유지보수
    가장 활발하게 도입된 분야로, AI가 설비의 미세 이상을 즉시 감지하고, 물류 로봇이 24시간 자율 운송하며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현대차 HMGICS, 포스코DX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 : 테슬라 옵티머스, 벤츠/길리 생산 라인 테스트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벤츠의 로봇이 실제 생산 라인에 투입되어 테스트 중이며, 1X의 NEO Gamma는 2025년 말 가정용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실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의료 및 농업 : 수술 로봇, 정밀 농업용 자율 로봇
    의료 분야의 수술 로봇(다빈치)처럼 인간의 한계를 넘는 정밀한 작업에 활용되며, 농업에서는 AI 비전 기반의 드론이 정밀한 작물 관리를 수행합니다.

피지컬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처럼 인지하고, 추론하여, 행동하는 자율형 로봇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은 대당 5만~40만 달러에 달해 대중화에는 제약이 있지만, 기술 발전이 그 장벽을 빠르게 낮추고 있습니다.

  • NVIDIA Isaac Sim 기반의 Virtual-First 접근: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전에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합니다.
  • 범용 LLM 기반의 행동 추론 능력 강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복합적인 명령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로봇의 ‘두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Gemini for Robotics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로봇 제어에 통합하면서 피지컬 AI의 범용성(Generalization)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2025년은 피지컬 AI가 단순한 연구실의 영역을 넘어 실제 공장과 산업 현장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해입니다. 고비용 문제가 남아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빅테크들의 자본 유입, NVIDIA Isaac Sim과 LLM 기반의 추론 기술발전이 상용화를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 향후 몇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현장의 일상이 될 것 같은데요. 말로만 듣던 그 미래가 이제 정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2025년 AI 시장은 거대 모델 경쟁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실용화’가 본격화된 한 해였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정밀하게 해결하는 버티컬 AI,
개인 기기 속에서 즉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까지.

AI는 이제 서버 속 알고리즘을 넘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기술이 되었습니다. 현실과 조직, 그리고 사람을 직접 변화시키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죠. 앞으로의 승부는 기술력이 아니라 적용의 깊이와 실행속도에서 갈릴 것입니다.

라온피플은 바로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현장을 바꾸는 AI솔루션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 Hi FENN: 코딩 없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생성·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반복 업무 자동화는 물론 사내 시스템 연동과 문서 분석까지 지원합니다.

  • Odin AI: 안전·보안 분야의 버티컬 AI를 실현하는 영상관제 솔루션으로, 비정형 이벤트를 사전 학습 없이 실시간 감지하는 고차원 영상 인식을 제공합니다.

  • NAVI AI PRO: 다양한 제조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AI 비전검사 및 자동 학습 소프트웨어로, 저사양 CPU에서도 1ms 이내 초고속 추론이 가능합니다.

  • EZ PLANET: 제조 공정에 특화된 AI 모델의 개발·운영·재학습을 자동화하여, 지속 가능한 MLOps 기반 운영 환경을 구축합니다.

라온피플의 제품과 솔루션이 궁금하시다면, 문의하기에 내용을 남겨주세요. 라온피플 AI 전문가가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Editor:
JEONDAM

AI 에이전트, 적절한 도입 시기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I FENN 팀의 브랜드 매니저 Samantha입니다. Samantha는 영화 ‘Her’에 나온 AI 로봇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앞으로 HI FENN 관련 글에서는 다 이 이름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AI Agent, 그게 뭔데?


우리는 매일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일합니다. 재고 관리, 고객 문의 대응, 일정 조율, 간단한 데이터 입력 등 다양한 업무에 도구들을 사용하죠.

하지만 기존의 업무용 도구들은 수동적입니다. 예를 들어, 재고 관리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재고 수량을 사람이 입력하고 주문을 요청해야 합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반복적인 규칙 기반으로 작업을 자동화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 또는 코너 케이스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보다 복잡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제안된 개념이 바로 AI Agent입니다.

AI Agent란? 쉽게 말하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

Agent는 기존 업무 도구들과 달리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구체적인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며, 자율적으로 추론을 진행하고, 외부 데이터/서비스와 통신하며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며, 기존 업무용 도구들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한 업무들을 스스로 처리해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특징


Context Awareness (상황인식)단순 입력값이 아니라, 주변 맥락을 스스로 인식
Autonomous Reasoning (자율적 추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여러 선택지를 평가하고 결정
Action Execution (행동 실행)외부 시스템과 통신하며 실제로 업무를 수행
Feedback Learning (피드백 학습)결과를 반영하여 스스로 개선

Agent는 단일 Task Automation을 넘어서, 복잡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팀원처럼 작동합니다. 기존 업무용 툴이 ‘명령 기반’이라면, 에이전트는 ‘목표 기반’인 것이죠.

실제 AI Agent 예시


품목-관세코드 매칭 재고 자동주문회의요약고객문의 자동대응
품목을 입력하면, Agent가 내부 DB와 외부 기준을 참조해
가장 적합한 코드를 찾아 제시.
특정 품목의 재고가
임계치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구매 요청서를
작성하고 상신.
회의 녹음 파일을 받아
주요 논의사항, 할 일 목록을
추출해 팀에 배포.
고객 문의 내용을 분류하고,
답변을 생성하거나
담당자에게 전달.

→ 에이전트의 핵심은,
“단순 응답”이 아니라, 목표를 인식하고 필요한 일련의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 Agent, RAG LLM 챗봇과 비슷한 거 아닌가요?


이 질문은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RAG 기반 LLM 챗봇과 AI Agent는 다릅니다.

RAG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란 사용자의 질문을 받으면 먼저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한 뒤, 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대를 품고 RAG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기대만큼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많은 기업들은 RAG에 실망했을까?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보 검색 품질의 한계: 검색된 문서의 품질과 일관성에 따라 답변 정확도 편차가 심함
  • 행동력 부재: 답변은 제공했지만, 그 이후 필요한 추가 작업이나 실행은 제공하지 않음
  • 복잡한 요구사항 대응 실패: 단순 질의응답은 가능했지만, 복합적인 비즈니스 플로우나 다단계 의사결정에는 대응하지 못함

지금은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AI Agent”가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정보를 검색해주는” RAG LLM 챗봇과 달리,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Agent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항목RAG LLM 챗봇AI Agent
기본 동작질문 응답목표 설정, 상황 판단, 행동 실행
정보 접근사전 학습 + RAG 검색 기반검색 + 상황 인식 + 액션 트리거
사용 방식질문 입력 → 답변 출력목표 설정 → 작업 계획 → 다중 액션
복잡성상대적으로 단순복합적 논리, 플로우 설계 필요

RAG 기반 챗봇은 “질문에 대해 가장 적절한 답변을 찾아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반면 AI Agent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 고객이 “A 제품의 최근 불량률을 분석해줘”라고 했을 때
    • RAG 챗봇은 불량률 데이터나 보고서를 검색해 요약해줄 것입니다.
    • Agent는 불량률 데이터를 조회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자동으로 개선 조치 플랜까지 생성합니다.

Agent는 “정보를 넘겨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 에이전트가 이렇게 핫한데, 왜 아직 도입한 기업은 적을까?


2025년은 AI Agent의 해 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AI와 관련된 온갖 매체에서는 에이전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는,

  •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 일의 속도를 높이며
  •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도입한 기업은 아직 소수입니다. 왜일까요?

첫 번째 이유: 기술적 복잡성

AI Agent를 만들려면 단순 모델링이 아니라,

  • 복합적인 워크플로우 설계
  • 다양한 시스템(API) 연동
  • 데이터 흐름 통제
  • 에이전트 행동 로직 설계

이 모두가 필요합니다. 그냥 LLM 하나 띄우는 것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특히 대규모 조직은 기존 시스템(ERP, MES, CRM 등)과의 연결성이 필수인데, 이 연동 작업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이유: 에이전트 결과물에 대한 신뢰 부족

실제 고객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그럼 Agent로 처리하면 정확도가 100%가 나오나요?”

AI Agent는 빠르고 정확하지만, 복잡한 예외 상황, 불완전한 입력 등의 상황에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gent는 피드백과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이 향상됩니다. 따라서 도입 초기에는 완벽한 성능보다 “지속적 개선”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에이전트가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작업 결과물에 피드백을 제공하고, 세부 기준을 설정하여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법입니다. 에이전트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 이슈는 아래 방안들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 해소 방안

  • 초기에는 Agent + 인간 검증 구조를 운영
    • (Agent가 제안 → 사람이 승인 → Agent가 승인된 버전으로 작업 마무리)
      물론 이 경우에는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승인을 해줘야 하는지를 명확히 표시하는 방안이 중요합니다.
  • Confidence Score 제공
    • 에이전트가 결과에 대해 “자신 있는 정도(확률)”를 함께 표시합니다.
  • Fail-safe 프로세스 설계
    • 오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수동 검토로 전환하는 로직을 포함합니다.
  • 지속적 튜닝 체계 구축
    • Agent의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 AI Agent, 우리 조직엔 언제, 어떻게 도입을 시작할까?


모든 조직이 당장 Agent를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선 ‘타이밍’과 ‘전략’이 중요합니다.

1. 언제 도입을 고려해야 할까?

– 반복적인 업무가 많다. (RPA 이상이 필요한 상황)
– 부서 간 데이터 흐름이 단절되어 있다.
–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예외 상황이 많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빠르게 해야 한다.

이런 징후가 보이면, Agent 도입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2.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1) Pilot 영역 선정

– 범위가 좁고 리스크가 낮은 업무부터 시작 (성과 측정 용이)
– 예: 재고 관리, FAQ 대응, 일정 조율 자동화

2) Small, but Real Agent 구축

– 처음부터 거창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처럼 접근하면 실패합니다.
– 작지만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gent부터 시작하세요.

3) 기존 시스템 연동 준비

– 그룹웨어, ERP, MES 등 주요 시스템과의 API 연동 가능성 확인
– 작지만 실제 업무데이터 스키마 정리

4) KPI 설정 및 측정

Agent 플랫폼 도입 전후 성과 비교

5) 단계별 확장

초기 성공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 확장

3. Agent 구축 시 유의할 점

  • Scope Creep 주의
    • 처음부터 너무 많은 일을 시키려 하지 말 것.
  • 현업과 IT의 협업
    • 실무자가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IT가 시스템 연동 지원.
  • 신뢰도 점진 향상 모델 채택
    • 초기엔 검증 모드 → 점진적으로 완전자율 모드로 전환.

마무리

AI Agent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조직의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도구입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HI FENN은 조직의 요구에 맞춘 AI Agent 플랫폼 설계부터 구축, 지속적인 개선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내용은 문의하기에 남겨주세요. 다음 아티클로 찾아오겠습니다.

HI FENN팀

Samantha